
안녕하세요
성지술례입니다.

전통주 갤러리에 가서 1월 시음주 맛본 것들을 얘기해 볼까 해요. 전통주 갤러리는 안국역 2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가시면 왼편에 헌법재판소가 보이고 바로 맞은편에 있답니다.

들어가서 직원분께 여쭤보시면 안쪽으로 쭉 들어가라고 해요. 길 따라 들어가시면 이런 문이 보입니다. 들어가면 시음하는 공간이 보이고 주변에는 술들이 쭉 나열되어 있어요. 이번 달 시음 주는 5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신평양조장의 콩당콩당막걸리입니다. 검정콩이 들어간 막걸리인데요. 색깔은 검은색 콩이 보이고 걸쭉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바디감은 가벼웠습니다. 마셔본 분들은 두유 마시는 느낌이라고 얘기했어요. 많이 달지 않은 게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장희도가에 세종대왕 어주입니다. 세종대왕 어주는 이전에도 접해봤지만 맑고 깔끔한 맛이에요. 은은한 단맛과 과일향이 나는 술입니다. 2019년 우리술품평회 대통령상을 받은 걸로 이미 유명합니다. 사진을 못 남겼습니다.




세번째는 숲마을주조에 비단숲 애플스위트와인이에요. 처음 마셔본 와인이었어요. 설명에는 '늦가을 수확된 부사로 빚어 5년 숙성 시킨 술로 사과의 향과 당도가 조화롭고 시원하게 마시면 좋은 와인이다.'라고 적혀있었어요. 향을 맡았을 땐 그렇구나 했는데 마셔보니 끝 맛에 거봉? 포도맛이 나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분명 사과가 주재료인데 말이죠. 같이 시음하신 분들도 높은 평가를 줬던 와인이에요.



네번째는 안동소주 입니다. 멥쌀과 누룩만 들어간 소주인데 맛이 굉장히 오묘했어요. 누룩 향도 나고 누룩 특유의 맛이 느껴지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멥쌀과 누룩만으로 어떻게 이런 맛이 나죠? 역시 장인의 술입니다.



마지막 배상면주가 오매락입니다. 특이하게 퍽에 들어있었는데 제가 시음하는 때에 퍽을 깨는 차례였어요. 제비뽑기로 한 분을 뽑았는데 여자분이 당첨되셨습니다. 처음이라 그러신지 긴장하셨나 봐요. 배증류원액과 매실, 오매가 들어간 리큐르인데 깔끔한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전통주갤러리 무료 시음회는 매달 진행하고 있으니 안국역에 가실 때에 맞춰 예약하고 가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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